김천시가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제2차 김천산업단지 조성사업에 경북도가 100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지원키로 해 사업추진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박보생 김천시장은 최근 "김천을 방문한 김관용 경상북도지사에게 올 하반기부터 공사에 들어가는 김천산업단지 2단계 공사에 대해 사업비 지원을 요청, 김 지사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사업비 지원을 약속받았다"고 밝혔다.
김 지사가 구제역 방역초소 및 도축·가공시설인 롯데 햄 공장 등을 위로, 격려하기 위해 방문한 자리에서 박 시장이 495만㎡(150만평) 규모의 지방산업단지 조성에 나서고 있지만 지방산업단지의 경우 국비지원은 받을 수 없어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많다며 분양가 인하를 위해 기반시설 설치비 100억원 지원을 요청하자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는 것.
김천시는 지난 2008년 어모면 남산리 일대 80만5천㎡에 사업비 945억원을 들여 산업단지 조성에 나서 올 7월 말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KCC, 코오롱생명과학, 바이오 라이트 등 4개 기업 입주가 확정되는 등 사실상 분양을 모두 마쳤다.
또 사업비 1천500억원을 투입하는 2단계 139만㎡(42만평) 규모의 추가 공단조성은 지난해 6월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발주하고 경북도의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올 하반기 착공 예정이다.
박 시장은 "1차 공단조성 완공에 이어 곧바로 2단계 사업추진은 기업유치 및 폐수처리·상하수도 등 연계공사 등에 시너지효과가 있다"며 "시가 직영 개발로 조성원가 절감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김천·박용우기자 yw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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