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하고 쓸데없는 생각들, 왜 이렇게 멈추기가 힘들까. 최근 베스트셀러를 보면 스스로를 다스리고 마음을 비우는 내용의 책들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요즘 사람들이 '마음 다스리기'에 열광하는 가운데 건강한 마음을 만들기 위한 '명상' 또한 관심의 대상이다. 18일 오후 11시 5분 방송되는 MBC 스페셜 '마음에 근육을 만들다'편에서는 사람들이 조금 더 행복해 질 수 있는 방법인 명상을 들여다본다.
도쿄 도심 속 작은 주택가 한 절에서 혼자 생활하는 코이케 류노스케(小池龍之介) 스님. 일본의 명문 도쿄대학교를 졸업한 34살의 신세대 스님이 쓴 '생각 버리기 연습'은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베스트셀러로 화제를 모았다. 끊임없이 일어나는 생각과 잡념을 없애는 법으로 스님은 오감(五感)과 호흡에 집중하고 뇌를 쉬게 하는 '휴뇌법'을 소개한다. 복잡한 빌딩이 들어선 서울 도심 속의 제따와나 선원. 1996년 서울대학교 수학과 박사과정 중에 출가한 일묵 스님이 선원장으로 있는 수행공동체다. 그가 설명하는 수행, 즉 명상이란 지나간 과거에 대한 후회나 아직 오지 않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에 매달리지 말고 경험하고 있는 '현재의 내 마음'에 충실하라는 것이다.
창의적인 CEO로 꼽히는 애플사의 스티브 잡스. 25세 때 재산이 1억달러를 넘어서면서 실리콘밸리의 청년 갑부 대열에 이름을 올린 스티브잡스. 그는 젊은 시절 코분 치노라는 일본 선승을 평생 멘토로 삼고, 명상 수행을 생활화 했다. 신비적, 종교적인 것으로 인식되어 왔던 명상은 지금은 우리 생활 속에 들어와 하나의 문화가 되었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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