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휘동(68·대구대 행정학과 교수) 전 안동시장은 16일 청와대에서 열린 대통령 직속 '지방행정체제개편 추진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이명박 대통령으로부터 추진위원 위촉장을 받았다.
김 전 시장은 앞으로 지방행정체제개편추진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현행 지방행정 체제를 시대 흐름에 맞도록 하는 행정구역 개편과 행정개혁 등 종합적 지방행정 체제 개편 작업에 참여하게 된다.
특별법에 따라 행정구역 통합 및 통합자치단체의 지위와 기능, 도의 지위와 기능 재정립 등 핵심적 사안을 결정하게 될 대통령 소속의 개편위는 맹형규 행정안전부장관, 윤증현 기획재정부장관, 임채민 국무총리실장 등 3명의 당연직과 24명의 위촉직 등 27명으로 구성됐다. 대구'경북지역에서는 김 전 시장을 비롯해 영남대 행정대학원장 이성근 교수 등 2명이 참여한다.
위원회는 앞으로 ▷지방행정체제 개편 기본계획 및 추진계획 수립 ▷지방자치단체 통합을 위한 기준·통합방안 및 지원특례 마련 ▷교육자치·자치경찰 실시 ▷특별지방행정기관 사무 이양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또 2012년 6월까지 ▷시·군·구 통합추진 ▷특별·광역시 자치구와 군 개편 ▷읍면동 주민자치 ▷통합 자치단체 및 대도시 특례 ▷교육자치, 자치경찰 등 지방분권 추진 방안을 대통령과 국회에 보고할 예정이다.
김 전 시장은 그동안 대통령 소속 지방분권촉진위원회 위원, 대통령 소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 지방분권운동 대구·경북 공동대표 및 전국 공동대표, 경상북도 북부지역 시장'군수 행정협의회장, 전국 시장'군수협의회 공동대표, 세계탈문화예술연맹(IMACO) 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존경받는 대한민국 CEO대상, 2009년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자치단체 CEO 대상 등을 수상했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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