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신규 사업체 생존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사업체 생존율'이란 해당 지역에서 개업한 사업체의 폐업 비율을 나타내는 것으로 대구의 경우 기업 환경이 전국 평균보다 나쁘다는 것을 의미한다.
통계청이 22일 공개한 '2004년부터 5년간 사업체 생성·소멸 현황'에 따르면 대구에서 사업체를 낸 후 5년 이내에 전체의 7.53%가 폐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4년 이내 61.33%, 3년 이내 53.89%가 폐업했다. 또 5차연도 생존율의 경우 전국 평균보다 0.95%p 낮았고 4차연도 생존율도 0.42%p 적어 전국 평균에 못 미쳤다. 반면 1, 2년차 사업체는 폐업률보다 생존율이 높아 1차연도엔 전체(100%)의 73.9%, 2차연도엔 56.2%가 살아남는 것으로 분석됐다.
경북의 경우 대구보다 사정이 좋아 1차연도 신규 사업체의 생존율이 75.5%에 달했으며 5차연도 생존율 역시 38.31%로 전국 평균(33.42%)을 상회했다.
한편 신규 사업체의 생존율이 좋은 지역은 호남과 중부권인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를 제외하고 5년차 신규 사업체 생존율의 경우 전남이 39.98%로 전국 1위를 차지했으며 전북(39.67%), 충남(38.72%), 강원(38.31%) 순이었다. 1차연도 생존율도 전남, 전북, 충남, 강원 순으로 호남과 중부권에 쏠려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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