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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향 '치유의 선율'로 찾아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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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징집 아픔 테마

대구시립교향악단의 제373회 정기연주회 '한국 창작음악의 밤'이 25일 오후 7시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열린다.

대구시향 황해랑 전임지휘자의 지휘 아래 지역을 대표하는 작곡가들의 순수 창작곡들로 꾸며진다. 이번 공연에는 그간 현대음악의 발전을 이끌어온 김창재, 임주섭, 진영민, 임우상, 황해랑, 우종억이 참여했다. 이들의 작품에는 공통적으로 한국인의 따뜻한 정서가 깃들어 있으며, 우리의 역사적 아픔과 국악의 리듬 등을 가미해 교향악의 새로운 묘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 프로그램은 김창재의 관현악 소품을 위한 '오래된 궁전의 그림자 속으로'를 세계 초연으로 선보이며 임주섭의 대규모 관현악을 위한 '새 노래', 진영민의 '먼 옛날로부터', 임우상의 '육감수', 황해랑의 '석 달 열흘'이 이어진다. 그리고 우종억의 '잠들지 않는 카우라'가 연주회의 대미를 장식한다.

특히 마지막 곡인 원로 음악가 우종억의 '잠들지 않는 카우라'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에 의해 강제 징집되어 연합군의 포로가 된 채 호주 카우라 포로수용소에서 숨져간 한국 청년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만들어진 진혼곡으로 소프라노 이화영과 바리톤 김승철, 대구시립합창단(박영호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이 협연한다.

대구시향 관계자는 "이번 연주회를 통해 지금까지 쉽게 접할 수 없었던 국내 창작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고 했다. R석 1만5천원, S석 1만원.(학생증 지참자는 R석 8천원, S석 5천원). 8세 이상 관람 가능하고 예매는 전화(1588-7890) 또는 인터넷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 홈페이지를 이용하면 된다. 053)606-6313~4.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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