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이 신규원전 건설부지 유치전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울진군은 최근 근남면 산포리 일대 679만㎡를 신규 원전 건설부지로 선정해 달라며 유치신청서를 한국수력원자력에 전달했다. 이후 임광원 군수와 간부공무원들은 중앙부처 방문을 시작으로 에너지관련 연구기관과 원자력 관련학회 등을 찾아다니며 주민수용성과 지반안정성 등 울진의 신규원전 유치 당위성을 설명했다.
또 지난 연말 정부가 발표한 '2020 중장기 계획'의 내용 가운데 울진으로 확정된 동해 해양과학권 원자력에너지 벨트 완성과 함께 경상북도 원자력클러스터 조성 최종용역에서 선정된 총 13조원 규모의 제2원자력연구원, 원자력수소실증단지, 스마트원자로, 마이스터고교 유치 등의 실현을 위해 김관용 경북도지사 등 관계자들에게 협조를 요청했다.
민간차원의 신규원전 유치활동도 활발하다.
2일에는 민간단체를 중심으로 신규원전 유치 추진준비위원회를 결성했고 3월 초에는 추진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추진위원회는 유치분위기 확산을 위해 관내 전 기관단체와 출향인사 등의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울진군 관계자는 "주민이 중심이 돼 신규원전 유치신청을 이끌었다는 점에서 유치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며 "타 지역보다 신청서 제출은 다소 늦었지만 민·관이 힘을 합쳐 신규원전 유치와 함께 원전관련 R&D 시설클러스터조성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울진·박승혁기자 ps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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