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랑 신용카드 한 장으로 시작한 기업, 창립 2년 만에 수백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기업, 작지만 강한 기업….
온라인 마케팅, 쇼핑몰 솔루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개발 회사인 ㈜애플애드벤처(http://www.applead.co.kr)에 붙는 수식어다. 그러나 최근 애플을 지칭하는 말 중엔 사회 공헌이란 단어가 선명하게 새겨져 있다.
애플애드벤처는 2008년 10월 창업해 올해로 만 2년이 조금 넘은 신생기업이다. 그러나 해가 바뀔수록 눈부신 속도로 성장을 거듭해 왔다. 창업 2년 만에 매출 200억원을 달성했고 올해는 500억원에 도전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마케팅 분야 국내 최초로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투자 유치에 성공했을 정도다. 이뿐만 아니라 광고 대행 사업을 기반으로 하면서 IT영역사업도 꾸준히 확장하고 있다. 기업부설 연구소와 스마트 폰 앱 개발 전문 자회사인 '아이스토어' 설립, 소셜 커머스 앱을 개발하는 등 IT 산업에 진출하고 있다. 또 신생쇼핑몰의 인프라를 구축해주고 광고를 대행하는 선순환 비즈니스모델을 구축했고 이를 기술적으로 뒷받침하는 부설연구소를 둬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2010년엔 청년기업인상 지식경제부 장관 표창과 제10회 대구경북첨단벤처산업 대상 대구시장상도 수상했다.
그 중심에는 20대 후반의 젊은 CEO 장기진(28) 대표가 있다. 하지만 장 대표는 자신의 경영 능력보다는 봉사와 기부에 초점을 둔 경영 철학에 높은 점수를 부여한다. 건강한 사회의 토양 없이는 건전한 기업이 설 수 없다는 것.
이 때문에 애플애드벤처는 초짜기업답지 않게 사회 공헌에 대한 씀씀이가 크다. 지난해엔 불우이웃돕기 성금과 함께 홀트 아동 복지회를 찾아 2천만원을 기부했다. 특히 회사 안에 있는 카페테리아의 운영 수익금 전부를 불우한 이웃에게 전해 주는 등 지속 가능한 기부 문화를 꽃피우고 있다. 1년 내내 기부가 끊이지 않는 이유다.
장학 사업에도 힘쓰고 있다. 매년 모교를 찾아 장학금을 기부하는 등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하고 있는 이들에게 희망을 전달하고 있다. 장 대표는 "받은 만큼 돌려주는 기업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애플이 앞장서는 것은 물론 희망 메이커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임상준기자 new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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