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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태극기' 들고 그날의 혼 되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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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시민들 9m 태극기 제작 3·1절 횃불 만세 재현

시민들이 3·1절 기념행사를 앞두고 대형 태극기를 만들고 있다.
시민들이 3·1절 기념행사를 앞두고 대형 태극기를 만들고 있다.

독립운동의 성지 안동에서 3·1절 92주년과 도만 100주년을 기념한 행사가 대대적으로 열린다.

안동독립운동기념관은 문화의 거리와 웅부공원, 기념관 등지에서 '시민들과 함께하는 3·1절 기념행사'를 마련했다. 이달 19일부터 안동 문화의 거리에서는 가로 9m, 세로 6.75m 크기의 '시민과 함께하는 대형 태극기 만들기'(사진)가 28일까지 계속되고 있다. 태극기 연 스티커 나누기, 나라사랑 풍선나누기 등 이벤트가 함께 진행돼 많은 시민들이 나라사랑 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시민들은 28일 오후 6시 웅부공원에서 3·1절 92주년 기념식을 가진 뒤 공원을 출발해 안동역과 안동초교를 걷는 '횃불 만세운동 재현 거리행진'을 가진다. 이후 주먹밥과 차를 나눠 마시는 나눔마당으로 선조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이어간다.

다음달 1일부터 도만 100주년 기념 '만주로 간 사람들을 기리며'란 제목의 특별전을 열고, '안동인들의 만주 항일 투쟁사' 특강도 마련했다.

김희곤 안동독립운동기념관장은 "올해는 안동인들이 만주로 망명해 항일독립운동을 벌인 지 100주년을 맞는 해다. 안동사람들이 만주 유하현 삼원포에서 독립만세를 부르며 나라 되찾기에 온몸으로 나섰던 해 이기도 하다"며 "후손들이 선조들의 나라 사랑 정신과 3·1만세운동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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