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으로 한우농가들이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상주시 중동면 중동농장 강원모(77·사진 왼쪽) 씨가 3월 5일 열리는 상주상무피닉스프로축구단 개막전에 선수는 물론 관람객들이 시식하도록 한우 2마리를 기증, 화제가 되고 있다.
중동면에서 축산업을 하고 있는 강 씨는 "상주상무와 인천유나이티드FC의 개막경기가 열리는 당일 청정 상주 한우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고, 구제역으로 위축된 쇠고기 소비를 '한우시식 이벤트'를 통해 활성화 하자는 의미에서 한우를 흔쾌히 내놓았다"고 말했다.
이에 상주상무피닉스 이재철 단장은 "시민들의 배려에 힘입어 선수들이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면서 "개막식 날은 '상주시민의 날'로 모두가 축제 분위기에서 한우와 함께 즐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동장학회 초대 회장을 지낸 강 씨는 지난해 12월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구제역 방역 개인 소독기를 사비로 구매해 중동면사무소를 통해 중동지역 180여 축산농가에 공급하는 등 중동면에서는 물론 상주시에서도 '키다리 아저씨'로 통하고 있다.
상주·황재성기자 jsgold@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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