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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결국 1900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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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유소의 평균 휘발유 가격이 2년8개월 만에 1천900원을 넘어섰다. 대구·경북도 각각 1천891.64원, 1천885.56원을 기록, 1천900원대 진입을 앞두고 있다. 리비아 사태가 격화되면서 중동 정세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데다 미국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때문이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7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한 무연 보통 휘발유의 평균 가격은 전날보다 ℓ당 0.07원 오른 1천904.17원. 휘발유값이 1천900원을 넘은 것은 2008년 7월 29일(1천902.25원) 이후 2년8개월 만이다.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보통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10월 10일부터 오르기 시작해 6일까지 150일째 하루도 빠짐없이 올랐다. 주간 평균 가격도 21주 연속 올랐다. 3월 첫째 주 전국 주유소 평균 가격은 1천878.4원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휘발유 값이 ℓ당 1천972.24원으로 가장 높고 이어 제주(1천927.28원), 대전(1천913.23원), 경기(1천912.78원), 인천(1천911.78원) 순으로 높았다.

국제 유가도 치솟고 있다. 4일 마감한 두바이유 현물 거래가격은 배럴당 0.83달러(0.75%) 오른 110.65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원유 선물 국제기준물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은 2.51달러(2.48%) 오른 배럴당 104.42달러로 마감했다. 2008년 9월 26일 이후 최고가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리비아 반정부 시위 등 중동 정세 불안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국제 유가와 석유제품 가격의 강세가 지속돼 유가의 고공행진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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