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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의 뿌리 '조문국' 역사·문화 되짚는다

옥토끼 우주센터 전경
옥토끼 우주센터 전경
조문국 박물관 조감도
조문국 박물관 조감도

의성의 뿌리이면서 신라의 뿌리이기도 한 옛 조문국의 찬란한 문화와 역사의 발자취를 찾아가는 조문국 박물관이 3일 착공식을 갖고 의성의 옛 정신과 문화를 재현한다.

의성 조문국 박물관은 금성면 초전리 일대 옛 조문국 터 1만8천695㎡에 지상 3층·지하 1층 규모로 상설전시실과 기획 전시실, 어린이체험실, 수장고, 야외 전시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총 사업비 180억원이 투입돼 2012년 준공된다.

이 박물관은 신라의 뿌리였던 조문국이라는 찬란한 국가가 존속했음을 알리고 역사의 발자취를 찾아가고자 하는 염원을 담는다. 의성군의 다양한 문화적 배경 및 유물들을 전시하며, 공룡 유적 발굴과 함께 공룡 사적지로서의 가치를 알리는 역할도 맡는다.

실내형 발굴체험관은 국내 최초로 도입되는 체험형 박물관으로, 관람객들에게 흥미와 재미를 더해주는 요소가 될 전망이다.

조문국 박물관의 설계 시공을 담당한 ㈜옥토끼 이미징은 전시·문화·환경디자인 업체다. 박물관과 과학관, 홍보관, 테마파크 등에 대해 기획과 디자인, 설계, 시공, 운영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를 총괄한다. 전시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기업으로, 상주 낙동강 생물 자원관과 제주 항공우주 박물관, 호남대 IT사이언스 과학관, 술샘 박물관, 제주 신재생 에너지홍보관 등과 서울 강남에서 분당을 연결하는 신분당선 지하철의 역사 자체의 공간 디자인 및 시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문화 콘텐츠 분야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옥토끼 이미징이 2007년 5월 인천 강화도 인근에서 개소한 옥토끼 우주센터는 항공우주를 테마로 하는 체험형 박물관 테마파크다. 사립 박물관 형태로서는 국내 최초로 자립 운영을 하고 있는데다 연인원 20만여 명이 찾고 있는 전시테마 분야의 한 획을 그은 박물관으로 평가된다.

㈜옥토끼 이미징 관계자는 "옥토끼가 가진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로 의성 조문국 박물관을 누구나 한 번쯤 찾고 싶어하는 전시 공간으로 만들겠다"면서 "의성군이 또 한번 역사 문화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성·이희대기자 hd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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