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디자이너 박승철(54·박승철헤어스튜디오 대표·사진) 씨가 7일 영남이공대학에서 학생, 교직원을 대상으로 특강을 했다.
이날 특강은 올해 신설된 영남이공대 브랜드학과, '박승철 헤어과'의 시작을 기념해 열렸으며, 신입생뿐만 아니라 이호성 영남이공대 총장과 대구지역 박승철 헤어 매장 관계자들도 함께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오늘의 노력이 내일의 결과를 만든다'는 주제 특강에서 박 씨는 "내 이름을 건 학과의 탄생이 기쁘기도 하지만 동시에 큰 부담도 느낀다"며 "미리 준비하는 사람만이 미래를 보장받는다"고 강조했다.
특히 어릴 때부터 앓아온 소아마비로 인해 겪었던 어려움과 월급 2만원을 받던 보조 미용사에서 우리나라 최대의 헤어미용업계를 일군 자신의 사연을 소개했다.
한편 박승철 헤어스튜디오와 영남이공대학은 2009년 12월 영남이공대학에서 브랜드 학과개설을 위한 산학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학과를 개설했다. 개설 당시 평균 10대 1이 넘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향후 대학과 기업이 함께 공동 매장도 만들어 운영할 계획이다.
첫 졸업생이 나오는 2012년에 '박승철-영남이공대 1호점'이 탄생될 예정인 것. 이호성 총장은 "박승철 헤어과를 직업 교육의 대표적 성공사례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승철 헤어스튜디오는 1981년 명동1호점을 시작으로 국내 192개, 국외 8개 등 총 200개 가맹점을 거느린 헤어미용업계 1위 브랜드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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