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사회지도층 잇따른 性 스캔들에 '공분'

대한민국 사회지도층이 잇따른 성 스캔들에 휘말리며 사회적 공분을 사고 있다. 외교관과 관련된 '상하이 스캔들'을 비롯해 연예인 성상납을 받았다는 '장자연 리스트', 불륜을 저질러 해임된 국립대 교수 등 사회지도층 인사들의 추문이 잇따르고 있다.

직장인 박기원(28) 씨는 "사회적으로 모범을 보여야할 위치에 있는 이들이 막장 드라마에나 나올 법한 스캔들에 휩쓸리는 상황이 부끄럽기 짝이 없다"며 "특히 국가를 대표하는 외교관들이 부적절한 관계는 물론 중요 정보까지 넘겨줬다는 사실에 얼굴을 들 수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백승대 영남대 사회학과 교수는 "과거 내부적으로 묻히기만 했던 사회지도층의 스캔들이 최근에는 대중에게 공개되고 있다"며 "사회지도층은 권한만큼 책임도 뒤따른다는 점을 늘 유념하고 책임있게 행동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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