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역 문화관광해설사들의 공격적인 마인드가 화제다.
일반적인 도시에서는 문화관광해설사들이 주로 관광지에서 근무를 하면서 방문 관광객들을 안내한다. 그러나 포항의 문화관광해설사들은 신경주역에서부터 단체관광객들을 맞이하고 또다시 신경주역까지 배웅하는 등 전국 최고의 감동 서비스를 펼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해 KTX 신경주역 개통으로 국내외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포항을 방문하고 있는 가운데 포항 문화관광해설사 16명은 토'일요일 없이 해박한 지식과 세련된 화법으로 투어 가이드와 관광지 알리기에 열성을 보이며, 관광도시 포항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이들은 근무시간이 공무원 근무시간과 동일하지만 포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스케줄에 따라 아침 일찍부터 저녁 늦은 시간까지 불만 없이 포항 관광을 책임지고 있다는 긍지 하나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5일 부산 부전역 관광객 70여 명을 인솔한 박수향 차장은 "포항시와 문화관광해설사들이 이렇게까지 하는 도시는 처음 봤다"며 "이런 노력들로 인해 철도공사 전국 여행센터에서 포항 관광 붐이 일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포항 문화관광해설사 모임 배수연 회장은 "국내외에서 많은 관광객이 찾아와서 365일이 모자랄 정도로 바쁘고 힘들지만 공무원들이 열심히 하는 것을 보니까 우리도 안 따라할 수가 없다"며 "앞으로도 관광도시 포항을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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