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운대(총장 김향자) 새마을아카데미가 국내외 우수 새마을지도자를 양성하는 요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국국제협렵단(KOICA)은 최근 2011년 국내 초청 연수사업 연수기관 공모에서 경운대 새마을아카데미가 제안한 방글라데시 지역개발정책과정을 선정했다.
이에 따라 방글라데시 농촌개발과 농업 관련 분야에서 3년 이상 활동 경력을 보유한 20~40세까지 영어가 능통한 방글라데시인 20명이 8~9월 16일간 경운대 새마을아카데미에서 교육을 받는다. 연수내용은 새마을운동을 통한 지역개발의 기술과 경험을 전수하기 위한 이론 강의와 현장 견학, 한국지역개발 성공사례의 방글라데시 적용 방안 발표 등이다.
경운대 새마을아카데미는 2009년엔 KOICA의 인도네시아 연수기관으로 선정돼 인도네시아 깔리만딴주 공무원 20명에게 한국지역개발 성공 경험을 교육했다. 또 지난해 가나, 도미니카공화국, 모잠비크 등 아프리카 8개국의 공무원들을 교육하는 등 2006년부터 새마을국제대학 운영을 통해 33개 국가의 지도자급 475명에게 새마을교육을 전수했다. 이와 함께 국내 새마을리더 30명이 새마을교육을 이수, 지난해부터 아프리카 5개국에서 봉사활동 중이며, 대학생'의료진으로 구성된 새마을 해외봉사단이 매년 베트남, 아프리카 등에서 새마을운동 홍보'봉사활동을 펴고 있다.
국내 새마을지도자 육성에도 적극적이다. 경운대는 9일 구미시와 공동 운영하는 구미 새마을지도자 대학 10기 입학식을, 10일엔 경상북도와 공동 운영하는 경상북도 새마을지도자 대학 9기 입학식을 각각 가졌다.
구미 새마을지도자 대학에 입학한 80명의 학생들은 1년 과정으로 새마을운동의 이론, 지도자의 리더십 개발 등을 배우게 되며, 경상북도 새마을지도자 대학의 114명 학생들은 3개월 과정으로 새마을리더에 필요한 다양한 교육을 받는다. 구미 새마을지도자 대학은 2003년 개설 이후 550여 명의 수료생을, 경상북도 새마을지도자 대학은 2007년 개설 이후 800여 명의 수료자를 배출했다. 구미 새마을지도자 대학 1기 졸업생인 김수창(59'구미 인동동) 씨는 "늦깎이로 지도자 대학을 다니면서 덕목 등 많은 것을 배웠고, 자녀들에게도 공부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산교육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경운대 새마을아카데미 최진근 원장은 "학생들 모두 배우려는 열정이 높고, 수료 후 동창회 등을 결성, 더불어 잘사는 공동체 구현과 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운대 김향자 총장은 "자연보호운동의 발상지인 구미가 녹색 새마을운동을 선도해야 한다"며 "경운대 새마을연구소와 새마을아카데미가 국내외 새마을지도자의 능력을 개발하는 교육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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