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와 주한미국대사관이 공동으로 개최한 '미국 해군사관학교 합창단 특별공연'이 15일 계명대 성서캠퍼스 아담스채플에서 열렸다.
미군 해군사관학교 합창단은 오바마 대통령 취임식 때 50만 명의 관중 앞에서 축가를 부른 것으로 유명하며, 세계 전역에서 공연 활동을 하고 있다.
이날 계명대 공연은 학생, 교직원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료로 펼쳐졌으며, 50명의 합창단원들은 밝고 경쾌한 리듬의 노래 10여 곡을 선보여 갈채를 받았다.
합창단원들은 또 공연 후 계명대 학생들과 식사하면서 교류의 시간도 가졌다. 계명대는 합창단을 위해 한식과 비빔밥을 준비했고 계명대 한학촌 투어도 함께했다.
계명대 학생들은 한국을 기억할 수 있는 나전칠기 손거울과 명함집을 선물했다.
계명대 측은 "이번 특별공연은 미국 육군성 문화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계명대 신일희 총장과 연세대 설립자 언더우드 씨의 4대손이자 주한 미국대사관에서 1등 서기관으로 활동 중인 토마스 언더우드 씨 등의 노력으로 성사됐다"고 말했다.
이번 특별공연의 지휘를 맡은 컬러 스콧(Mrs. Karla Scott'여) 씨는 "오늘 공연에서 보여준 계명대 학생들의 뜨거운 반응과 박수 갈채는 아마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미국 해군사관학교 합창단은 20일까지 우리나라에 머물며 서울, 부산, 진해에서 한국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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