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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의 인물] 지프 처음 만든 헤링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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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jeep)라는 말은 어떻게 생겼을까. 1940년대 지프 차량이 군수용으로 본격 생산될 무렵, 자동차 메이커들은 다양한 활동도를 자랑하기 위해 GP(General Purpose'일반 용도)라고 불렀다. 군인들은 군수품이라고 해 GP(GI Purpose'일반보병 용도)라고 했다. 그런데 지프 운전병들이 'GP'라고 계속 발음하다 엇비슷한 'JEEP'로 전용됐다는 것이다.

지프의 필요성이 대두된 것은 제1차세계대전 때문이다. 유럽의 진창길에서 기관총과 병력을 이동시키고 평원에서 정찰을 하려면 가볍고 4륜구동에 강한 출력의 차량이 필요해졌다. 지프를 처음 만든 엔지니어는 유럽을 둘러본 아서 헤링턴(1891~1970)이다. 1891년 오늘, 영국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이민 온 그는 포드차를 개량해 1938년 미국방부에 64대를 납품했다. 지프의 첫 출발이다. 그러나 이 지프는 1940년대 초반 더 가볍고 기동성이 좋은 윌리스사의 지프에 밀려 사라졌다. 미국의 한 장군이 "지프는 발명이 아니라 세계사의 이동"이라고 했을 정도로 제2차세계대전, 한국전쟁에서 맹활약했다.

박병선(편집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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