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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자 읽기] 고령사회 2018-다가올 미래에 대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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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 쉬르마허 지음/장혜경 옮김/나무생각 펴냄

우리나라의 고령화 현상이 특히 심각성을 띠고 있는 것은 바로 고령화의 속도가 어느 선진국보다도 빠르다는 것이다. 고령 인구 비율이 7%에서 20%로 증가하는 데 걸린 기간을 국가별로 비교해보면 충격적이다. 프랑스가 156년, 영국이 92년, 미국 86년, 이탈리아와 독일이 각각 80년, 일본이 36년 소요된 반면 우리나라는 26년에 불과하다.

이 책은 독일의 저명한 학자, 저널리스트, 예술가들과 인터뷰를 통해 독일 및 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의 고령화 문제를 분석하고 있다. 전 세계 고령화 사회의 실체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며, 국제 사회와 우리나라가 직면하게 될 다양한 노인 문제들을 객관적으로 살펴본다. 이를 통해 어떠한 가치관과 삶의 방식을 구축하고 함께 상호작용해 나가야 하는지 미리 살펴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고령화 현상은 발상의 대전환을 요구하고 있다. 그것은 바로 우리 자신에 대한 올바른 정의다. 우리가 지금까지 살아왔던 세계와는 전혀 다른 세계에서 살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보다 적극적인 사고로 미래 사회의 도전에 대비해야 한다. 또한 우리는 늙는다는 사실에 대해 당당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노화에 따른 변화에 적응하고, 애정 어린 시각으로 세상과 자신의 지나온 삶을 돌아보는 지혜를 가져야 한다는 게 이 책이 던져주는 메시지들이다. 302쪽, 1만5천원.

이대현기자 s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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