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시민기자] 개도국 어린이들 위해 사랑의 모자 뜨개질

24일 오전 대구도시철도 2호선 범어역 구내에 펼쳐진 사진들이 행인의 눈길을 끌고 있다. '2℃ 사랑의 온도를 나눠달라'는 사진 몇 점이 호기심을 자극했다. 아동권리 실현을 위한 '세이브 더 칠드런'이 아프리카를 비롯한 개발도상국 영유아 아기들의 체온을 지켜줄 수 있는 '모자 뜨기'에 적극 동참하자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캠페인 안내를 맡은 안길성(30) 씨와 배진경 씨가 친절하게 설명하면서 아기 모자 뜨개질 동참을 이끌어낸다. 시민들에게 후원 상황과 참여 방법을 자세히 설명해준다.

뜨개질이 미숙한 초보자라도 동영상을 보면서 차근차근 모자를 뜨는 방법이 있다.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의 후원 참여 방법도 상세히 알려준다.

모자 뜨기 캠페인 외에도 신생아 살리기 5종 세트나 말라리아 예방 모기장을 후원할 수도 있다. 아이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응원 메시지를 보내는 것도 신생아들의 생존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또 모자뜨기 강습 지원, 모자 정리 등의 노력봉사를 통해서도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사회복지사 전영화 씨는 "개인을 포함해서 기업, 단체, 학교 등 점점 다양한 참여자가 늘고 있다"며"시민들의 관심과 사랑만이 아기들을 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 대구, 부산 등 전국에서 펼쳐지고 있는 '세이브 더 칠드런'은 이달 말까지 열리는 '페이스 투 페이스'(Face to Face) 행사를 통해 '모자 뜨기' 캠페인을 알리고 있다. 하나의 모자로 한 생명을 구하는 일에 동참하는 것은 어떨까요.

문의:세이브 더 칠드런 대구지부 053)625-1600.

글'사진 김태양 시민기자 sun033rio@nate.com

멘토:우문기기자 pody2@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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