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출시되는 차세대 태블릿 PC 판매를 둘러싼 유통업체 간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젊은 고객층이 많은 태블릿 PC 시장이 속도전 양상을 보이는데다 시장성이 높아 판매량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전국 100여 개 매장을 가지고 있는 전자랜드는 4월 다양한 태블릿 PC출시에 맞춰 '태블릿 존'의 태블릿 PC 별도 공간을 둘 예정이다. 초고속 무선인터넷망을 별도로 설치, 최신형 모델의 체험도 가능하게 꾸밀 계획. 전자랜드 관계자는 "4월에 대거 태블릿 PC가 출시되는 만큼 고객 선점을 위해 매장 리뉴얼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동아백화점은 4월 애플사의 아이패드2 출시 예정에 맞춰 통신업체 등과 3월부터 사전 물량 협의를 진행해 오고 있다. 특히 태블릿 PC 출시 일정이 확정이 되는 날부터 이벤트 홀을 이용해 시연회와 홍보 활동 등을 병행하며 별도 태블릿 PC 코너를 운영할 계획이다.
동아백화점 쇼핑점 가전용품 한성구 팀장은 "이달 다양한 태블릿 PC가 출시되는 만큼 하반기까지 태블릿 PC 열풍이 거세게 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구백화점도 태플릿 PC의 사전 물량 확보는 물론 경품 프로모션 진행 시 태플릿 PC 같은 스마트 기기들을 경품으로 증정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한편, 태블릿 시장은 고기능의 다양한 제품을 앞세워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다.
현재까지 애플의 아이패드와 삼성전자 갤럭시탭으로 양분된 태블릿 PC 시장은 이달 아이패드2와 모토로라 줌의 등장으로 다변화될 전망된다. 또 삼성전자의 갤럭시탭 10.1과 8.9, LG전자의 옵티머스 패드가 상반기 안으로 출시돼 경쟁에 불을 붙일 예정.
아이패드2는 애플의 최신 운영체제(OS)인 iOS 4.3을, 줌'갤럭시탭'옵티머스 패드는 안드로이드의 최신 OS인 허니콤을 탑재했다. 이들 제품은 빠른 속도를 지원하는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장착하고 전후면에 카메라를 탑재한 공통점을 갖고 있다. 아이패드2는 아이폰4보다 얇은 8.8㎜의 두께와 종전 제품보다 15% 가벼워진 무게, 최소 499달러인 가격 경쟁력, HD 영상통화, 다양하게 구비된 애플리케이션 등이 장점으로 꼽힌다.
갤럭시탭 10.1과 8.9는 8.6㎜ 두께와 최저 595g'470g으로 아이패드2 보다 얇고 가볍다.
현재 아이패드2의 미국 시판가격은 499달러, 삼성 갤럭시탭의 최저가격은 10.1이 499달러, 8.9는 469달러다.
임상준기자 new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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