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 가축시장 8일부터 전면 재개장

농림수산식품부 구제역 발생지역 가축이동제한 해제, 포항 기계가축시장 등

안동에서 시작된 구제역 사태로 지난해 11월 말부터 잠정 폐쇄했던 경북도내 가축시장이 오는 8일부터 전면 재개장한다.

7일 경북도에 따르면 농림수산식품부가 구제역 발생지역의 가축이동 제한을 모두 해제함에 따라 포항시 기계면 가축시장을 비롯해 16개 가축시장을 129일 만에 다시 연다.

도는 구제역 추가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가축시장별로 드나드는 사람과 차량 소독을 철저히 하고 시장 내 청소와 소독 등 방역 이행상황을 수시로 점검할 계획이다.

또 구제역 발생 기간에 대기했던 가축들이 한꺼번에 시장에 나올 경우 가격이 폭락할 우려가 있어 농축협을 통해 한우 농가에 일시출하 자제를 요청했다.

김상철 축산경영과장은 "시·군 단위의 가축이동 제한이 해제되면서 구제역 상황은 사실상 종료됐다"며 "가축을 한꺼번에 출하하지 않도록 축산농가의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또 "구제역이 진정되었으나 추가발생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가축시장을 통한 질병전파 요인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축시장별로 개장 시 출입하는 사람 및 차량에 대한 소독을 철저히 실시토록 조치하고, 가축시장의 청소․소독 등 방역실태 이행상황을 수시 점검토록 하였다"고 밝혔다.

경북도 농수산국 축산경영과는 특히 농축협에서는 관내 한우농가를 대상으로 일시출하 자제 및 출하 시 농축협과의 사전협의 등으로 대기시간 단축 등 농가 출하물량이 분산 출하될 수 있도록 적극 지도해 주길 바란다"면서 축산농가에서도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뉴미디어국 최미화 기자 magohalm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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