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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교수도 열공, 학생도 열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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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교수법 컨설팅' 새바람

영남대
영남대 '명품 교수법 컨설팅'에 참가한 교수들이 강의를 듣고 있다.

영남대 교육개발센터가 주관하는 '맞춤형 학습법 컨설팅'과 '명품 교수법 컨설팅'이 캠퍼스에 열공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먼저 '맞춤형 학습법 컨설팅'은 대학생 새내기들에게 효율적 학습법과 시간관리 요령을 지도하면서 학생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학습마인드함양 특강' '학습코칭 1+1=3' '창의적 학습역량검사'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번 학기 컨설팅을 신청한 신입생 수만도 2천700여 명에 이른다. 전체 신입생의 절반 이상이 이 강좌에 가입한 것. 신입생 오수옥(20) 씨는 "고교 때와는 전혀 다른 공부 환경에 막막했는데 상담을 받고 나니 대학에선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감을 잡을 수 있게 됐다"며 만족해했다.

교수들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명품 교수법 컨설팅'도 인기다.

영남대가 2009년부터 선보이고 있는 '명품 교수법 컨설팅'은 '교수들에게 교수법을 가르친다'는 취지 아래 지난해에는 전체 전임교원의 57%에 해당하는 461명이 교수법을 배웠다. 교수자가진단, 교수법 개별상담, 강의모니터링, 티칭 포트폴리오 등으로 구성되는데, 특히 이번 학기에는 월 2회 '창의적 교수법'에 대한 특강시리즈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기적의 노트법' 저자인 히구치다케오 교수(일본 오데마치대 심리학과)의 '아이디어마라톤' 교수법 특강과 노르웨이 트론하임대 앙드레 소볼트 교수의 '창의수업과 소집단 진단을 위한 새로운 교수법'이 선보였다.

영남대 교육개발센터장 김욱현 교수(컴퓨터공학과)는 "교수법을 배우려는 교수들이 늘어남에 따라 앞으로는 전공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교수법도 지원할 계획"이라며 "학생, 교수 모두 더 잘 배우고, 더 잘 가르치려는 열기가 확산되는 것은 매우 긍정적 변화"라고 반겼다.

최병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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