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전 대통령이 최근 호흡 곤란 증세로 서울대 병원에 입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태우 전 대통령은 지난 18일부터 서울대병원에 입원해서 치료를 받고 있었으나, 기관지에서 침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SBS에 따르면, "서울대병원이 지난 18일부터 호흡곤란 증상으로 치료를 받던 노태우 전 대통령의 기관지에서 한의원에서 쓰고난 뒤 미처 제거하지 않은 침을 발견했다면서, 다음주 내시경 수술을 실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노태우 전 대통령은 아스피린을 복용하고 있어서 당장 수술을 실시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지난해 6월 노태우 전 대통령의 생가(대구시 동구 신용동)에 실물크기의 동상이 들어서 주변에서는 노 전 대통령의 병세가 아주 위중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떠돌기도 했다.
노태우 전 대통령은 1988년부터 1993년까지 대한민국 제13대 대통령을 지냈다. 2002년 전립선암 수술을 받은 뒤 투병 중이었다.
당시 노태우 전 대통령의 동상은 김옥숙 여사와 아들 재헌씨가 인부 3, 4명을 동원해 세웠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노 전 대통령의 신용동 생가 마당 한쪽에 자리한 동상은 받침대를 포함해 180㎝가량으로 노 전 대통령의 실제 모습과 비슷하다. 받침대 앞면에는 '제13대 노태우 대통령'이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다.
당시 김옥숙 여사는 6월22일 동상을 가져왔지만 동상 건립에 대한 별 얘기를 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노태우 전 대통령 측으로부터 생가 기부채납 의향서를 받았던 적이 있는 대구 동구청도 동상 건립 배경에 대해서 자세한 내용을 알지 못했다.
뉴미디어국 최미화 기자 magohalm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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