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구경북에서 교통사고 사망사고가 다른 시'도에 비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김정 미래희망연대 국회의원이 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2010년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성주군의 인구 10만명 당 교통사망자 수는 65.8명으로 전국 자치단체가운데 가장 많았다. 영덕군은 55.1명으로 5위를 기록했다.
상주시(46.1명) 역시 전국의 인구 30만명 미만 도시 가운데 사망자 수가 가장 많았으며 구미시(16.7명)와 대구 중구(15.5명)는 인구 30만명 이상 도시와 광역시 자치구 가운데 각각 세 번째로 사망자 수가 많았다.
반면 서울 강서구(2.6명, 광역시 자치구), 경기 부천시(4.3명, 30만명 이상 도시), 경기 구리시(5.6명, 30만명 미만 도시), 인천 옹진군(2.6명, 군지역)의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가장 적었다.
자치단체규모별 전국평균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군 지역이 32.1명, 인구 30만명 미만 시가 20.0명, 인구 30만 이상 시가 10.8명, 광역시 자치구가 7.6명을 기록했다.
김정 의원은 "인구 10만 명 당 사망자 수가 군 지역과 인구 30만 미만 시에서 다른 지역보다 두 배 이상 발생하는 것은 교통사고 방지 대책의 효과가 도시 외곽일수록 현격히 떨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시 외곽 지역에 대한 교통사고 방지 노력이 더욱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유광준기자 jun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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