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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의 산실' 경북대 육상부 다시 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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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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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화가 제40회 전국종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후 활짝 웃고 있다. 경북대 제공
배상화가 제40회 전국종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후 활짝 웃고 있다. 경북대 제공

경북대가 '육상 국가대표의 산실'을 향해 다시 한 번 도약을 시도하고 있다.

경북대는 이달 21일부터 25일까지 김천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제40회 전국종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배상화(체육교육과 3)가 남자 10종 경기(6천594점), 이재하(체육교육과 1)가 남자 200m(21초74)에서 각각 우승하며 금메달 2개를 수확했다.

배상화는 한국 10종 경기의 '지존' 김건우의 뒤를 이을 재목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고, 대구체고를 졸업한 이재하는 194㎝의 큰 키로 '한국의 우사인 볼트'를 꿈꾸고 있다. 멀리뛰기와 200m가 주종목인 이재하는 국제대회 경험을 더 쌓고 단점인 약한 근력만 보완하면 한국 단거리 대명사인 장재근을 넘어설 국내 몇 안 되는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경북대 육상부는 1980년대 후반~1990년대 초 김용환(남자 800m'1,500m), 김순형(현 1,500m 한국기록 보유), 이진택(현 남자 높이뛰기 한국기록 보유) 등 아시아를 대표하는 선수들을 배출하며 한국 육상의 산실 역할을 했다. 그러나 1990년대 중반 육상부가 없어져 맥이 끊겼다가 2008년 재창단 후 다시 도약하고 있다.

10종 경기 한국기록을 3회 수립했던 박현권 경북대 육상부 감독 겸 지도교수(체육교육과 교수)는 "이번 대회에 5개 종목, 6명이 출전하는 등 아직 미약하지만 경북대 육상부의 중흥을 위해 모두 열심히 하고 있는 만큼 다시 머지않아 다시 이름을 떨칠 때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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