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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석 "지역 특성화 발전 특위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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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2일 치르는 한나라당 원내대표 경선에 출사표를 던진 이병석 의원(포항 북구)이 국회 안에 '지역 특성화 발전 및 지역간 연계'협력 증진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약속해 주목된다. 이 의원은 26일 매일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대형 국책사업을 둘러싼 지역 갈등은 국가적 위험이며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더욱 증폭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지역 발전은 지난 정부부터 계속된 주요 국가 의제이며 지역 대표성을 근간으로 하는 국회가 결코 회피할 수 없는 과제"라고 강조했다. 또 "최근 대형 국책사업을 둘러싼 지역 갈등이 도를 넘어서고 있는 것은 지역 발전에 대한 각 지역의 열망이 한꺼번에 터져 나온 것인데도 입법권과 예산권을 갖고 있는 국회가 오히려 지역 갈등의 주체처럼 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수도권을 포함해 각 지역을 대표하는 '의원 협의체'를 상설기구로 출범시켜 국회가 각 지역의 특성적 발전에 대한 비전을 만들 것"이라며 "'정치적 요구의 필터 역할'을 해나가도록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아울러 당 지도부의 수도권'부산경남 편중과 관련해 "특정지역으로 지나치게 치우치면 당내에 소통의 위기가 있을 수 있다"고 비판했다. 현재 당 지도부에 대구'경북 의원은 단 한 명도 없고, 국회 지도부 11명 중 수도권 6명, 부산'경남 4명인 실정이다.

이 의원은 이명박 대통령과 학맥이 일치하는 등 핵심 주류이기 때문에 역으로 억울한 측면이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일종의 신판 연좌제라는 생각이 들 정도"라며 "정상적인 의정 활동과 지역사업까지 전부 특혜로 매도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원내대표 출마 이유로는 '결자해지'(結者解之), '시종여일'(始終如一)을 꼽았다. 그는 "정권을 만든 주역들이 정권을 책임져야 한다"며 "대통령께 직언하고, 계파를 조정하며, 야당과 소통하는 역할을 할 것이며 봉숭아학당이라는 소리를 듣는 한나라당의 PD 역할을 하는데 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 "친이'친박 구분은 2007년도의 낡은 구도"라며 "한나라당 의원 171명이 '민심의 바다에 빛나는 별'이 되도록 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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