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망권의 가치는 얼마나 될까.'
부동산 시장 침체로 인기가 주춤했던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들이 분양 시장에서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서울과 부산에 이어 대구에서도 탁월한 조망권과 최첨단 편의 시설을 갖춘 주상복합 아파트들이 분양에 들어가 화제를 모았지만 '시장 침체'로 한동안 인기가 주춤했다.
하지만 시공사들이 분양가를 내리고 시장이 빠른 속도로 회복되면서 관심을 갖는 실수요자들이 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대구의 경우 부동산 시장 침체와 맞물리면서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 가치가 하향 평가된 면이 있다"며 "입지 경쟁력을 갖춘 부지가 얼마 남지 않은데다 타 지역에 비해 분양가도 상대적으로 낮은 만큼 대구 지역 주상복합의 향후 가치는 현재와는 달라질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주상복합의 경쟁력인 조망권은 아파트 가격에도 영향을 미친다.
매매 시장에서 몸값이 다를 뿐 아니라 '조망권의 가치는 집값의 20%에 해당한다'는 법원 판례가 있으며 국세청은 아파트 기준시가를 발표하면서 조망권이 아파트 값의 10~20%를 좌우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황금네거리 수성 SK리더스뷰…전국서도 손꼽히는 커뮤니티 시설
피트니스·패밀리존 등 신천·수성못 최상 조망 분양가 10 ∼ 30% 할인
'이제는 원스톱 라이프 시대!'
대구 황금네거리에 위치한 수성 SK리더스뷰(788가구)는 대구 초고층인 57층에 전국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다양하면서도 편리한 커뮤니티 시설을 자랑한다.
단지 8층에 위치한 커뮤니티존은 입주민뿐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총 3층으로 구성돼 있고 휘트니스존, 패밀리존, 커뮤니티존으로 나뉘어져 있다.
먼저 휘트니스존은 입주민들이 운동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헬스기구와 장비를 갖추었고 남녀 라커룸과 샤워실이 배치되어 있다. 또 에어로빅과 필라테스, 요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다.
패밀리존은 어른부터 아이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간. 실내 골프연습장과 스크린 골프연습장, 어르신들이 바둑이나 장기 등을 즐길 수 있도록 한 실버존도 마련돼 있다. 특히 남녀로 구분한 독서실은 집 안에서 안전하게 공부할 수 있어 학부모 입주민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수성 SK리더스뷰 입주자들은"수성 SK리더스뷰에 살면서 가장 만족스러운 것은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로 단지내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단지 지하에 홈플러스 매장까지 개점을 하면서 말그대로 쇼핑까지 가능한 원스톱 라이트 단지가 됐다.
특히 앞선 유비쿼터스 시스템으로 입주민의 만족을 높이고 있다.
주차장 입차시 가구에 통보하고 집과 가장 가까운 장소에 주차를 유도하는 주차유도관제시스템, 복도나 계단실에 있는 투입구로 쓰레기를 자동으로 배출하는 쓰레기 이송설비 시스템, 도시가스로 전기와 열을 동시에 생산하고 발생 페열을 활용하는 열병합 발전시스템 등이 갖쳐져 있다.
신천과 수성못, 비슬산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조망권도 장점이다.
리더스뷰는 일반 아파트 15층이 넘는 높이부터 1층이 시작돼 저층에서도 조망권을 확보 할 수 있으며 높은 층으로 올라가면 비슬산이 펼쳐진다.
SK 관계자는 "최근 입주를 시작한 주상복합 단지 중에서는 가장 뛰어난 조망권을 갖고 있는 단지"라며 "남쪽으로는 자연 풍광이 북쪽으로는 도심을 내려다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분양가 할인을 시작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SK건설은 층수에 따라 10%에서 최대 30%까지 할인에 나서 3.3㎡ 당 1천200만원이 넘었던 초기 분양가격이 900만원에서 1천만원 초반대로 조정됐다.
SK리더스뷰 관계자는 "최대 30% 할인 분양을 시작하면서 소비자 반응이 상당히 뜨겁다"며 "조망이 우수한 일부 평형대는 이미 분양이 완료 됐고 지속적으로 계약이 이루어 지고 있다"고 밝혔다.
분양홍보관은 아파트 104동 커뮤니티센터 8층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계약즉시 입주가 가능하다.
문의 : 053)761-9900
이재협기자 ljh@msnet.co.kr
◆죽전네거리 대우건설 '월드마크 웨스트엔드'…영국 최고급 '웨스트엔드' 벤치마킹
2호선 죽전역 2분 거리 편의시설·자재 최고급 3.3㎡당 700만원대로
달서구 죽전네거리 대우건설의'월드마크 웨스트엔드'는 영국의 최고급 주거단지인 '웨스트엔드'(Westend)를 벤치마킹했다.
지하 3층, 지상 33~45층 7개 동에 994가구로 구성돼 있고 단지 내에는 각종 상업시설과 헬스장, 수영장 등이 있어 원스톱 라이프가 가능한 초대형 단지.
대우건설 관계자는 "내부 자재나 편의 시설은 대구뿐 아니라 전국 최고 수준이며 대구건설의 시공력이 녹아 있는 단지"라고 소개했다.
고품격 타워형 단지설계로 조망권을 확보했고 동간 거리가 넓어 풍부한 일조량으로 쾌적성을 높인 것도 특징이다. 또 첨단 내진설계와 내풍구조로 강진과 강풍에도 걱정이 없고 층간 소음도 최소화했다.
일반 아파트에서 볼 수 없던 최고급 호텔과 같은 로비와 최첨단 보안시설로 완벽한 프라이버시를 보장하는 것도 웨스트엔드 단지의 장점으로 꼽힌다.
단지 전체가 홈네트워크 시스템이 적용돼 스마트카드를 갖고 있는 입주민이 현관 앞에 서면 문이 자동으로 열리며 엘리베이터가 자동으로 내려오고 층수를 누르지 않아도 알아서 자기 집까지 올라간다.
비상 상황이 발생했을 때 스마트카드의 버튼을 누르면 관제실로 호출신호가 전송되고 폐쇄회로(CC)TV가 작동한다.
단지 곳곳에 설치된 키오스크(정보 제공 컴퓨터)를 통해 독서실, 멀티미디어영화관, PC교육장, 다목적실 등 여러 커뮤니티 시설을 편리하게 예약, 이용할 수 있다.
또 손님이 왔을 때 단지 내에서 숙박까지 가능한 고급 게스트룸(3개)이 있고 유아를 위한 키즈카페, 어른들을 위한 시니어카페뿐만 아니라, 노래방, 코인세탁실도 제공된다.
음식물 쓰레기도 1층까지 가지고 내려갈 필요 없이 가구 내에서 투여할 수 있는 자체 이송 system이 구축되어 있다.
뛰어난 교통 접근성도 장점이다.
도시철도 2호선 죽전역에서 2분 거리로 초역세권이며 주변에 홈플러스, 이마트, 병원 등 생활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달구벌대로, 성서IC, 와룡로 등이 근접 거리에 있다.
대구지법 서부지원이 이전하면서 수성구 범어네거리에 버금가는 법조타운을 형성하고 있으며 두류공원 등 주변 녹지도 풍부하다.
수준 높은 내부 인테리어 또한 이 단지의 자랑거리다.
모든 가전가구가 빌트인으로 제공되며 제품 또한 유럽 스타일의 수입 최고급 자제로 시공돼 있어 주부들에게 인가가 높다는 것이 시공사 측의 설명.
한편, 대우건설은 수요자 눈높이에 맞는 분양가 인하를 통해 미분양 판매를 하고 있다.
3.3㎡당 가격이 1천만원을 넘었지만 700만원대로 재조정해 주변 기존 아파트와 비슷한 가격대까지 분양가를 낮춘 것.
대우 관계자는 "이미 준공이 끝난 단지로 직접 집을 본 뒤 계약이 가능한 단지"라며 "지난달부터 계약률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으며 4월에만 50여 가구 계약이 끝났다"고 밝혔다. 분양문의 053)553-6633.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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