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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이정도 명예교수 1천만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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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고로 학생 하루 한끼만 해결…마음 아파"

'환갑잔치보다 더 값진 잔치'

지역의 한 퇴직교수가 재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을 꾸준히 내놓아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35년간 경북대 강단 생활을 마치고 2008년 퇴직한 이정도 명예교수. 그는 28일 함인석 경북대 총장을 방문해 경영학부 대학원생들을 위해 써달라며 장학금 1천만원을 전달했다. 이 교수의 제자사랑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2003년 경북대에 발전기금 3천만원을 내놓는 등 현재까지 7천만원의 출연금을 전달해 총 8천300여만원의 기금을 적립했다.

이 교수는 "만 60세가 되던 해에 환갑잔치를 할까 생각하다, 그 돈으로 공부하는 제자들을 위해 값지게 써보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특히 한 대학원생이 생활고 때문에 교내 식당에서 하루 한끼만 겨우 해결한다는 소식을 듣고 무척 마음이 아팠다는 것.

그는 '정도경영장학금' 1억원을 목표로 매년 경북대에 발전기금을 출연하고 있으며, 목표액에 도달하면 이자 수익으로 경북대 경영학부 대학원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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