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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밤, 세레나데에 빠져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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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향 정기연주회 6일 개막

봄철 '실외에서 연주하는 저녁의 음악'인 세레나데에 빠져보는 건 어떨까.

대구시립교향악단의 제376회 정기연주회가 6일 오후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열린다. 이번 연주회의 부제는 '당신을 위한 세레나데'.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는 기분으로 현악 중심의 오케스트라가 선사하는 달콤한 멜로디를 감상할 수 있다.

이날 연주는 비발디의 '4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B단조 화성의 영감, Op.3-10'으로 시작된다. 이 작품은 4대의 바이올린이 솔로로 등장하면서도 대부분 첼로와 통주 저음을 동반한 합주 협주곡의 성격이 강하다. 솔리스트로도 뛰어난 역량을 자랑하는 대구시향의 제1바이올린 수석(엄세희, 이미정)과 차석(이은영, 이주환)이 협연자로 무대에 오르며 특히 김춘해(계명대 오르간과) 교수가 하프시코드를 연주한다.

뒤이어 드보르작과 차이코프스키의 세레나데를 들려준다. 두 작곡가의 세레나데는 모두 현악 중심의 오케스트라가 만들어내는 부드럽고 풍성한 소리의 울림을 느낄 수 있는 명곡이다. 드보르작 최고 전성기 때 만들어진 작품 '관악기, 첼로와 베이스를 위한 세레나데 D단조, Op.44'는 앙상블의 멋진 배합으로 세레나데의 묘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반면 차이코프스키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 C장조, Op.48'는 가벼운 세레나데와는 달리 세련되고 우아한 아름다움이 잘 나타난다. 관중을 압도하는 장중한 주제의 제1악장과 격정적인 분위기의 제4악장이 백미로 꼽힌다. 따라서 실내악을 위한 곡이지만 그 무게감과 현악만의 순수한 형식적 아름다움으로 오케스트라에 의해 자주 연주되는 작품이다.

R석 1만5천원, S석 1만원이며 초·중·고·대학생 학생증 지참자에 한해 할인해준다.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고 예매는 전화(1588-7890) 또는 인터넷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 홈페이지를 이용하면 된다. 053)606-6313.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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