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정책금융공사는?…1년 반만에 중기 자금 47.5% 지원

새로운 '대표 정책금융기관' 발돋움

정책금융공사는 중소기업의 자금 조달을 원활하게 하고, 지역개발, 사회기반시설의 확충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펴고 있다.
정책금융공사는 중소기업의 자금 조달을 원활하게 하고, 지역개발, 사회기반시설의 확충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펴고 있다.

한국산업은행의 민영화를 위한 체제 개편이 추진됨에 따라 한국산업은행이 수행해 온 정책금융 역할을 승계하고 시장친화적인 방식으로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2009년 10월 자본금 15조원(전액 정부 출자)으로 설립됐다.

한국정책금융공사 설립은 또 한국산업은행의 민영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정책금융의 공백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고 국제적인 적합성을 보유한 시장친화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해 정책금융의 선진화를 도모하기 위해서이다.

금융기관의 자금중개기능을 활용해 중소기업의 자금 조달을 원활하게 하고, 지역개발, 사회기반시설의 확충, 신성장동력산업 육성, 금융시장 안정 및 그 밖에 지속가능한 성장 촉진 등 국민경제의 발전에 필요한 자금을 공급'관리한다. 국가경쟁력 강화와 성장잠재력 확충을 통한 고용창출, 금융산업 및 국민경제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할 목적으로 설립된 공사는 금융위원회 소관의 공공기관으로 분류된다.

공사는 설립된 지 1년 반 정도 지난 신설기관임에도 우리나라 대표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위치를 빠르게 정착시켜 가고 있다. 특히, 중소'중견 기업에 전체 자금공급의 47.5%인 5조7천억원을 지원하여 이들 기업의 후원자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정책자금은 중소기업, 녹색'신성장동력산업, SOC 및 지역개발 사업에 대한 장기 시설자금 위주로 공급된다.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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