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은행의 민영화를 위한 체제 개편이 추진됨에 따라 한국산업은행이 수행해 온 정책금융 역할을 승계하고 시장친화적인 방식으로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2009년 10월 자본금 15조원(전액 정부 출자)으로 설립됐다.
한국정책금융공사 설립은 또 한국산업은행의 민영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정책금융의 공백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고 국제적인 적합성을 보유한 시장친화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해 정책금융의 선진화를 도모하기 위해서이다.
금융기관의 자금중개기능을 활용해 중소기업의 자금 조달을 원활하게 하고, 지역개발, 사회기반시설의 확충, 신성장동력산업 육성, 금융시장 안정 및 그 밖에 지속가능한 성장 촉진 등 국민경제의 발전에 필요한 자금을 공급'관리한다. 국가경쟁력 강화와 성장잠재력 확충을 통한 고용창출, 금융산업 및 국민경제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할 목적으로 설립된 공사는 금융위원회 소관의 공공기관으로 분류된다.
공사는 설립된 지 1년 반 정도 지난 신설기관임에도 우리나라 대표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위치를 빠르게 정착시켜 가고 있다. 특히, 중소'중견 기업에 전체 자금공급의 47.5%인 5조7천억원을 지원하여 이들 기업의 후원자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정책자금은 중소기업, 녹색'신성장동력산업, SOC 및 지역개발 사업에 대한 장기 시설자금 위주로 공급된다.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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