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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 택한 한나라, '실무형 개각' 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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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립 성향 황우여 의원 원내대표 경선서 당선

한나라당이 변화를 선택했다. 6일 실시된 한나라당의 새 원내대표 경선에서 중립 성향의 비주류 황우여 의원(인천 연수)이 친이계 주류인 안경률'이병석 의원을 꺾고 당선됐다. 한나라당은 6일 오후 국회에서 제18대 국회 마지막 원내대표 경선을 실시, 4선의 황 의원과, 3선의 이주영(경남 마산갑) 의원을 각각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에 선출함으로써 4'27 재'보선 패배 이후 조성되기 시작한 변화의 물결을 현실로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황우여'이주영 후보는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뒤 곧바로 2위를 차지한 안경률(부산 해운대기장을)'진영(서울 용산) 후보 조와 결선투표를 치러 '주류책임론'을 내세운 안-진 후보를 26표 차로 따돌리고 '비주류' 원내대표 시대를 개막했다.

황 신임 원내대표는 당선 기자회견을 통해 "경선과정에서 당내 계파를 초월한 대화합과 국정쇄신 그리고 민주적 당 운영을 바라는 젊은 소장의원들의 기대를 너무나 잘 알았고 앞으로 그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며 "다시금 한나라당 국회의원들이 국민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당의 개혁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수도권과 소장파들이 중심이 된 '주류퇴진론'에 힘입어 비주류인 황 원내대표를 선출한 데 이어 전당대회를 준비한 비상대책위 구성과 총선과 대선 준비에 들어갈 새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 등의 향후 정치일정을 진행하면서 재창당 수준의 체질개선 작업에 돌입할 것으로 보여 주목을 받게 됐다.

원내대표에 재도전,기대를 모았던 친 이상득 계의 이병석 의원(경북 포항 북)은 1차 투표에서 33표를 획득, 3위를 차지함으로써 결선투표 진출에 실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황 의원은 159명이 참여한 1차 투표에서 64표를 얻어 1위를 오른데 이어 결선투표에서 과반을 넘는 90표를 얻어 당선됐다. 반면 안경률 의원은 1차에서 58표를 얻었지만 결선에서는 64표를 얻는데 그쳤다. 이병석 후보를 지원했던 표의 대부분을 황우여 후보가 흡수했다.

서명수기자diderot@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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