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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 청사 리모델링 "市長 맘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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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의견 청취 생략 남성동 통합만 강조…시의회도 견제 못해

상주시가 사실상 신축이나 다름없는 상주시 청사 리모델링사업을 추진하면서 주민 의견 청취 과정을 생략, 논란이 일고 있다.

상주시 청사는 현재 남성동과 무양동으로 나뉘어 있는데, 성백영 시장이 당선된 이후 남성청사로의 통합, 리모델링하는 사업을 급속도로 추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시는 설문조사나 공개설명회 등 주민 의견 청취 절차를 생략한 채 남성청사로의 통합 당위성만 홍보하면서 사업 일정을 밟아가고 있다.

이를 두고 상당수 시민들은 "무양청사가 교통 외곽지에 위치해 읍'면'동에서 접근성이 좋은데다 땅값이 시 도심인 남성동에 비해 싸 부지 추가 매입 시 예산 절감 등으로 시민 혈세를 낭비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남성동에 통합청사가 들어설 경우 도심에 교통이 집중되면서 시청과 200m거리인 상주전통시장의 경우 교통혼잡으로 접근 자체가 어려움을 겪어 민원을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 또 신규 도로 개설과 시청부지 추가 확보 및 지하주차장 공사 등에도 예상하지 못한 시민 혈세가 들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사정이 이런데도 상주시의회 의원들의 상당수는 집행부인 상주시를 견제, 제대로 검증하는 일조차 포기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실제로 남성청사로의 통합'리모델링을 대놓고 반대하는 의원은 한두 명에 불과하다. 이를 두고 의원들 간 이해관계(?)가 엇갈리기 때문이라는 여론도 나오고 있다.

지역구의 성윤환(한나라당) 국회의원은 "한나라당 소속 시의원조차 시청사가 남성동, 무양동, 아니면 교육지원청 등이 위치한 외곽지로 나가야하는지를 놓고 심도있는 논의조차 하지 않고 있어 안타깝다"면서 "상주시의 백년대계를 위해 거액의 예산이 들어가는 시청사 통합 작업은 신중을 기해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성 의원은 "행정안전부가 시청사 신축을 금지하고 있다면 그 제한이 풀릴 때까지 기다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상주시 관계자는 "여러 면에서 남성청사로 통합하는 게 맞다는 결론이 났고 시의원들도 동의해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상주시는 남성청사를 리모델링 6천675㎡, 증축 9천547㎡, 주차장(지하 2층) 1만2천500㎡, 노상주차장 1만1천60㎡ 등의 사업을 총 452억원의 예산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입찰 방법을 심의 중에 있다.

상주'황재성기자 jsgold@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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