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의장 이상효)가 울릉도'독도를 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하려는 국회의 움직임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도의회는 11일 최근 국회 독도영토수호대책특별위원회 소속 의원 10명이 울릉도'독도 해상국립공원 지정 요청서를 환경부에 제출한 것과 관련해 공론화 자체를 결사 반대한다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도의회는 결의문을 통해 "해상국립공원 지정 움직임은 독도의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보이나 독도는 이미 특정도서,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어 생태주권 확보와 자연생태경관보전에는 문제가 없다"며 "더구나 " 울릉도'독도를 국립공원으로 지정할 경우 각종행위 제한으로 사유권 침해뿐 아니라 현재 추진 중인 독도의 지속가능한 사업들의 심각한 차질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도의회는 또 " 울릉도'독도 해상국립공원 지정은 2004년에 이미 지역주민의 95%가 반대했던 사안으로 이를 다시 공론화할 경우 소모적인 논쟁과 심각한 갈등을 초래할 우려가 있으므로 지역주민의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해상국립공원 지정문제를 다시 공론화해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다. 최창희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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