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13일 프랑스 파리에서 사르코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올해 프랑스가 개최하는 G20 정상회의에 대한 공동협력을 다짐하고 프랑스의 외규장각 도서 반환에 대한 감사인사를 했다. 프랑스가 병인양요 당시 약탈해간 외규장각 도서 297권은 4차에 걸쳐 반환되고 있는데 이는 지난해 11월 12일 서울에서 개최된 한'불 정상회담에서 이 대통령과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이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새벽(한국시간) 파리에 도착한 후 파리 개선문 참전용사비에 헌화하고 사르코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 등 유럽 3개 순방국 가운데 마지막 방문국인 프랑스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이에 앞서 이 대통령은 12일 오후 덴마크 외무성에서 라스 뢰케라스무슨 덴마크 총리가 임석한 가운데 녹색성장 동맹 체결식을 가졌고 녹색성장 동맹 공동성명서도 함께 발표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퍼스트 무버'(first mover)인 덴마크와 '패스트 무버'(fast mover)인 한국이 힘을 합친다면 녹색성장은 세계경제를 새로운 차원으로 이끄는 '스마트 무버'(smart mover)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동맹 체결식에서 양국은 한국 지식경제부와 덴마크 기후에너지부 간의 녹색성장협력 양해각서(MOU: 신재생에너지, 스마트그리드 관련) 등 총 9개의 MOU를 체결했다.
프랑스 파리에서 서명수기자 diderot@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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