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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티나·포니 등 전국 10여만 대…사람으로 치면 80세 이상 최고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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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카 전국에 얼마나 되나

사람으로 치면 80세 이상된 초고령 차량들도 아직 싱싱하다. 멀쩡하게 대한민국 고속도로, 국도, 동네 주변 골목을 누비고 다닌다. 코티나, 포니, 스텔라, 엑셀, 스쿠퍼 등은 아직도 건재한 차량들이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KAMA)의 차령별 등록현황 자료에 따르면 현대차가 설립된 다음해인 1968년부터 생산을 중단한 코티나 차량도 올해 3월 기준으로 1천314대 등록돼 있다. 1천314대 모두 15년 이상된 차량으로 분류돼 있다.

다음은 포니, 제법 많다. 6천693대가 등록돼 있으며, 포니 LPG 차량도 129대나 된다. 스텔라 역시 6천41대가 등록돼 있어 포니와 막상막하의 등록대수를 자랑하고 있다. 당시 인기 모델이었던 프레스토의 경우 5천92대에 이른다. 잘 만들어진 차량으로 각광받았던 엑셀, 엘란트라도 각각 2만7천622대, 5만9천726대로 아직은 작은 군의 인구수만큼이나 등록대수가 많다.

이 밖에도 대우차가 1981년 단종한 제미니와 브리사, 1986년 생산을 중단한 맵시나 등도 모두 차령이 15년 이상된 등록 명부에서 간혹 볼 수 있다. 하지만 이 차량들은 등록 명부에는 올라있지만 도로를 활보하고 다니는지 여부는 알 수 없다.

KAMA 관계자는 "포니, 맵시나 등 오래된 차량을 가끔 본 적은 있지만 막상 등록대수 통계를 보니 이처럼 많은 대수의 노령 차량들이 종류별로 있는지 몰랐다"며 "이 중 90% 이상은 실제 승용차 용도로 활용되겠지만 10% 정도는 폐차하지 않고, 소장용으로 보유하고 있는 사람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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