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 갖지 못한 빛' 레이저-유도 방출복사에 의한 빛의 증폭-를 일컫는 말이다. 군사무기에서 의료, 음악과 영화, 공연 오락, 상품 바코드 인식에 이르기까지 쓰이지 않는 곳이 없고 앞으로도 그 용도는 무궁무진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결코 과장이 아니다. 그 빛이 1960년 오늘 무명의 젊은 과학자 시어도어 메이먼(1927~2007)에 의해 그 모습을 세상에 드러냈다.
LA 출신으로 어릴 때부터 수학과 물리에 재능을 보였다. 라디오 같은 전자제품 수리로 아르바이트를 할 정도로 손재주도 좋았다. 원래는 코미디언을 꿈꿨으나 그의 재능을 눈여겨본 주위 사람들의 권고로 공학자의 길로 들어섰다. 대학졸업 후 방위산업회사인 휴즈연구소 연구원으로 재직중 합성보석 루비를 이용한 레이저 발진장치를 만들었다.
레이저는 아인슈타인에 의해 그 이론적 가능성이 구축됐지만 현실화시킨 것은 그가 처음이다. 미국의 물리학자 찰스 타운스가 그보다 앞서 레이저와 비슷한 개념의 '메이저'라는 것을 만들긴 했으나 빛이 아니라 마이크로파를 이용한 것이었다. 레이저 발명으로 부와 명예를 함께 누렸지만 노벨상과는 인연이 없었다. 레이저 관련 연구로 지금까지 10여 명이 노벨상을 받았지만 정작 발명자는 받지 못했다니 아이러니다.
정경훈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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