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주(19'CJ오쇼핑)가 태영배 제25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5억원)에서 역전 우승, 정규투어 첫 승의 기쁨을 맛봤다.
정연주는 15일 경주 블루원 보문 골프장(파72'6천427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하며 2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4라운드 합계 3언더파 285타를 친 정연주는 서보미(2언더파 286타)를 1타 차로 제쳤다.
정연주는 올해 첫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며 상금 1억3천만원을 챙겼다. 지난해 9월 2010 무안CC컵 드림투어 11차전에서 생애 처음으로 우승했던 정연주는 지난해 11월 정규투어 시드권을 따낸 후 정규투어 네 번째 대회 만에 첫 승을 거뒀다. 국가대표를 거친 정연주는 지난해 2부 투어에서 뛰면서 실력을 가다듬었다.
3라운드까지 공동 3위를 달렸던 정연주는 1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힘겹게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다.
3라운드까지 선두를 지켰던 김보경(25'던롭스릭슨)은 12~15번홀에서 3홀 연속 보기를 범해 문현희(28'발트하임), 심현화(22'요진건설) 등과 최종합계 1언더파 287타로 공동 3위에 만족해야 했다.
정연주는 "올해 첫 승을 큰 메이저 대회에서 잡아내 기쁘다"며 "편안하게 대회를 치르면서 신인왕을 노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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