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안동대, 잘가르치는 대학 '전국 톱 11' 보람

27일 퇴임 앞둔 안동대 이희재 총장

"지난 임기 동안 대학교육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 결과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4년 연속 '대학 교육역량강화사업'에 선정됐습니다. 특히 올해는 교육역량강화사업과 함께 '학부교육 선진화 선도대학 지원 사업'(ACE사업)에 동시에 선정됐습니다. 안동대를 '전국에서 공부 잘 가르치는 대학 11곳'에 당당히 진입시키고 퇴임할 수 있어서 기쁩니다."

27일 퇴임을 앞두고 있는 안동대 이희재(사진) 총장은 최근 교과부가 발표한 학부교육선진화지원사업 선정 대학 11곳에 안동대를 포함시켜 '공부 잘 가르치는 대학'으로 인정받게 된 모든 공(功)을 교수와 학생들에게 돌렸다.

이 총장은 "취임 이후 줄곧 모든 대학운영의 핵심을 '학생을 최고로 섬기는 학교'에 맞춰 학생을 중시하고 교육내실화에 집중 투자해 왔다"며 "이제 공부 잘 가르치는 대학으로 선정, 지원받게 돼 학생들이 더욱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과 질적'양적으로 확충된 교육여건 속에서 학업에 열중하고 취업을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 총장은 "ACE사업 지원대학 선정으로 그동안 인성'실무형'글로벌 역량강화 교육에다 창의성 교육이 추가될 것"이라며 "해외어학연수 확충, 취업캠프 확대, 기초학력부족현상 해결을 위한 심화교육 등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안동대는 전공과 교양교육은 물론 지역 전통문화 기반의 인성교육을 통한 공동체 역량과 현장실습, 인턴제도 등 실무능력을 높여왔다.

이 총장 취임 이후 전국 최하위권을 맴돌던 취업률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국립대 최초로 인력개발본부를 조직해 취업 인프라 구축에 노력, 학생들과 교수들의 취업 마인드 변화를 이끌어냈다.

또 음악관과 국제교류관, 공학 종합연구동, 인재양성관, 안동영어마을 등 꾸준한 시설 확충으로 교육 인프라를 높여왔다.

이희재 총장은 "ACE사업 선정은 지역의 유수한 대학들도 탈락하는 등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지방대학의 한계를 뛰어넘어 '공부 잘 가르치는 대학 10%'에 인정받은 쾌거"라며 "안동대의 모든 구성원들이 학생들의 취업률 향상 등 교육연구중심대학으로 자리 잡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동'권오석기자 stone5@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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