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사설] 구미 단수 책임은 구미시'수자원공사 함께 져야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구미 단수 사태를 놓고 구미시와 한국수자원공사 간 책임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구미시가 어저께 수자원공사를 상대로 10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50여만 명이 단수 피해를 입은 마당에 주민 피해에 대한 보상이나 재발 방지책 마련은 내팽개치고 서로 잘잘못을 따지자며 소송부터 벌이는 것은 앞뒤가 맞지않다.

앞서 구미 등 지역 주민과 시민단체가 이번 단수 사태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를 위해 현재 소송인 모집에 나선 것은 충분히 이해되는 일이다.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피해 보상을 요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초유의 사태가 벌어져도 누구 하나 나서서 사죄하고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는 지자체나 국가기관은 없고 서로 책임 공방이나 벌이는 것은 앞뒤가 뒤바뀐 일이다.

가물막이 붕괴 징후나 대책 수립 요구에도 아무 조치를 취하지 않은 수자원공사는 말할 것도 없고 구미시 또한 책임에서 비껴가기 힘들다. 구미시가 공문 몇 차례 보냈으니 할 일 다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주민을 우습게 보는 소리다. 수자원공사 측이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구미시라도 직접 현장에 나가 대책을 세우고 적극적인 조치를 취했어야 옳다. 어떻게 되겠지 하는 안이한 행정력이 피해를 키웠다는 점에서 시는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는 상황이다.

이번 사태가 조급한 4대강 사업이 빚은 인재라는 여론이 비등한 만큼 정부도 철저한 진상 조사를 통해 잘못한 부분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 공공기관의 과실과 무책임하고 무능한 행정력에 대한 사회적 경종을 울리기 위해서라도 관련자나 기관의 책임 문제는 감사원 감사 청구를 통해 가려야 한다. 무엇보다 정부는 두 번 다시 시민들이 불편과 불안을 느끼지 않도록 근본 대책을 세워야 한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 마포구청장 후보인 박강수 국민의힘 후보가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와 관련해 '마포는 4년 동안 큰 안전사고가...
온라인에서 퍼진 '2026 대한민국 주요인물 연봉' 표에서 삼성전자 노조위원장 최승호의 연봉이 9억원으로 나타나 화제를 모으고 있으며, 이는...
충남 당진에서 20대 A씨가 반려견을 학대해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했으며, 경찰은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그를 붙잡았다. A씨는 낮에는 반려견을...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 '골든'이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 올해의 노래를 수상했으며, 가수 이재가 시상식에 참석..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