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경찰서(서장 최병헌)가 지원하는 외국인 유학생 치안자원봉사대의 활동이 호평을 받고 있다.
중국과 베트남, 몽골, 스리랑카 등 4개국 38명으로 지난달 결성된 치안자원봉사대는 주 1회 경찰과 합동으로 외국인 밀집지역에 대해 순찰활동을 하고 있다. 또 외국인 강력 사건이 발생하면 이들이 통역자원봉사를 한다. 경주 성건동에서 지난달 발생한 강도상해사건 때 중국 유학생인 여자봉사대원 양양 씨는 중국인 피해자와 담당 경찰관의 통역을 맡아 강도범 2명을 조기에 검거하는 데 기여했다.
각종 국제행사에서 봉사활동도 한다. 이달 6일 폐막된 2011경주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봉사대원들은 행사장 입구에 전용부스를 설치하고 선수단과 임원, 관광객의 선물 구입에서부터 길 안내까지 통역을 지원하는 등 안내도우미 역할을 했다. 14일 경주동산병원에서 열린 다문화가정 무료진료와 초청잔치에서도 베트남 대사와 경주시장의 동시통역과 무료진료 때 통역봉사활동을 했다.
봉사대원 팜티타잉하(베트남) 씨는 "국제행사가 많이 열리는 경주에서 행사도 관람하고 통역봉사를 하게 돼 봉사대원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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