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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말린 어머니 폭행, 패륜 30대에 집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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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법 제1형사단독 김경철 판사는 19일 게임을 못하게 하는 어머니(60)를 폭행해 상처를 입힌 혐의(존속상해)로 구속기소된 L(30) 씨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피고인이 특별한 범죄 전력이 없고 정신능력이 정상보다 부족한 상태에서 범행한 뒤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있는데다 피해자인 어머니가 선처를 탄원하고 있는 점 등을 참작해 형의 집행을 유예한다"고 밝혔다.

L 씨는 지난해 12월 경북 경산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컴퓨터 게임을 하던 중 어머니가 게임을 그만 하라고 잔소리를 한다는 이유로 마구 때린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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