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박근혜 한마디에 다시 불붙는 한나라 계파싸움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친이계 잠룡들 "위기의식 있나" 발끈

한나라당이 '당권'대권 분리규정 개정' 문제를 놓고 시끄럽다. 박근혜 전 대표가 황우여 원내대표와의 비밀회동에서 '당권'대권 분리규정' 개정 반대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 친이계가 20일 강력히 반발하고 나서 원내대표 경선 이후 잠잠해졌던 계파 싸움이 다시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 논란을 계기로 선두주자인 박 전 대표를 향한 여권 내 다른 대선주자들의 공세가 강화될 것으로 보여 대선후보군 내부의 싸움도 치열해질 지 주목된다.

김문수 경기지사와 공동전선을 모색 중인 정몽준 전 대표는 같은 날 개인 논평을 통해 "현행 규정을 유지하자는 것은 변화를 거부하는 것"이라고 박 전 대표를 직접 겨냥했다. 정 전 대표 계보로 분류되는 전여옥 의원도 언론 인터뷰에서 "박 전 대표에게서 변화와 위기의식을 찾을 수 없다"며 "(당이) 수구적이고 변화를 거부하는 모습으로 비칠까 걱정"이라고 했다. 정 전 대표 측은 당권'대권 분리 규정을 고쳐서 대선에 나설 예비주자들이 모두 당권을 놓고 싸우자는 입장이다. 뒤에서 당을 좌지우지하지 말라는 비판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 박 전 대표의 대변인격인 이정현 의원은 "현행 당헌'당규가 잘못돼 당이 이런 처지가 됐다고 보는지, 국민이 지금 한나라당 당헌'당규가 어떻게 개정되는지에 관심이 있다고 보는지부터 답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반박했다.

그러나 정의화 비대위원장도 "(박 전 대표가) 대표'최고위원 분리 선출도 '개혁 후퇴'로 규정한 것은 동의할 수 없다"며 "비대위를 무력화하는 발언"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친이계는 전날 박 전 대표와 회동한 황우여 원내대표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장제원 의원은 이날 트위터 글을 통해 "황 원내대표의 행동은 비대위를 완전히 무력화시키는 행동"이라며 "(박 전 대표와의 회동으로) 당론이 정해졌으니 비대위를 해체하라"고 꼬집었다. 다른 친이계 의원들도 비대위 무력화론과 비민주적 의사결정이라며 반발을 노골화하고 있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현 정부의 부동산 및 주식시장 정책에 대해 50% 이상의 국민이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특히 30대와 수도권 거...
국내 반도체 '투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급등락을 반복하며 변동성을 보이고 있고, 목표주가는 잇따라 낮아지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전...
서울 배재고 야구부 학생 2명이 광주제일고를 향해 5·18 민주화운동을 비하하는 응원 구호를 외쳐 중징계를 받았으며,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