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엘, 상신브레이크, 캐프 등 대구지역 3곳의 자동차 부품기업이 지식경제부가 선정한 '월드클래스 300'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이번에 선정된 자동차 부품기업 전국 5개 기업 중 3곳이 대구에 있는 기업으로 '대구=자동차 부품업계의 요람'이라는 등식이 자리 잡고 있다.
지식경제부가 22일 발표한 '월드클래스 300'은 2020년까지 세계적 전문기업 300개를 육성한다는 정부 방침에 따라 성장잠재력이 높은 기업을 발굴해 중점 지원하는 제도다.
지식경제부는 2016년까지 300개 기업 선정을 마무리할 예정으로 시행 첫해인 올해는 전국 148개 기업, 대구에서는 9개 기업이 타이틀에 도전해 최종 30개 기업이 낙점됐다.
지원 기준은 지난해 기준 매출액 400억원 이상~1조원 미만, 매출액(최근 3년) 대비 R&D 비중 2% 이상 또는 연평균 매출액(최근 5년) 증가율 15% 이상을 동시에 만족한 기업. 이 기준에 부합하는 대구 기업 수는 90여 개에 불과했다. 이 중 9개 기업이 지원해 3곳이 선정되면서 전체경쟁률 4.9대 1에 비해 다소 나은 성적을 올렸다.
이번에 선정된 30개 기업들의 최근 3년간 매출액 대비 R&D 비중(R&D 집약도)은 6.1%로 R&D 투자 비율이 높고, 평균 매출액은 1천386억원, 평균 수출 비중(수출액/매출액)도 5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식경제부는 '월드클래스 300' 선정 기업에 코트라를 비롯한 12개 기업 지원기관의 패키지 지원 혜택과 함께 핵심 기술개발에 3~5년간 최고 100억원, 글로벌 시장 진출 땐 최장 5년간 해마다 1억원을 지원한다.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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