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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용 경북지사 업무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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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용 경상북도지사가 과학벨트의 공정한 입지 선정을 촉구하며 단식에 들어간 지 11일 만인 23일 업무에 복귀해
김관용 경상북도지사가 과학벨트의 공정한 입지 선정을 촉구하며 단식에 들어간 지 11일 만인 23일 업무에 복귀해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과학벨트)의 공정한 입지선정을 촉구하며 이달 13일부터 단식농성을 하다 병원에 입원했던 김관용 경상북도지사가 23일 업무에 복귀했다.

김 지사는 과학벨트와 관련, "이달 18일 범시도민공동유치위원회가 청구한 정보공개 여부가 20일 내 판가름난다"면서 "정부의 부당성이 드러나면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행정소송의 경우 소송 실익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과학벨트의 구체적인 세부 추진 계획이 미확정된데다 예산 반영도 불투명하다"면서 "정부의 추진 상황을 봐가면서 'GUD(경북'울산'대구) 과학발전협의회'에서 검토하겠다"고 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지방행정을 책임진 도지사로서 정부의 잘못된 결정과 지방의 절박한 현실을 호소하기 위해 단식이라는 불가피한 선택을 해 죄송하다"면서 "신공항과 과학벨트 없이도 살아갈 수는 있지만 우리의 다음 세대들이 지방에 산다는 이유로 차별 속에 살아갈 모습이 눈앞에 선명해 분노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신공항과 과학벨트는 하나의 징후일 뿐 앞으로도 반복적으로 균형발전이 무시될 가능성이 커졌다"면서 "과학벨트의 잘못된 부분에 대한 시정과 새로운 접근, 동해안 원자력클러스터 등 우리 앞에 놓인 과제들을 과감하게 주장하고 하나하나 성과로 구체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신공항과 과학벨트 등 지역의 생존이 걸린 국책사업이 번번이 좌절됐지만 이대로 주저앉을 수는 없다"면서 "'대구경북 비전그룹'을 출범해 지역의 희망을 위해 구체적인 계획을 만들어 실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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