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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쌀 사고 체육대회 열고…재구 합천향우 5천명 '우정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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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류야구장서 한마당 체육행사 개최 성황

이돈영 회장
이돈영 회장

대구에 사는 합천 출신 5천여 명이 단합과 우의를 다지는 한마당 체육행사를 성대하게 열었다.

재구 합천향우회(회장 이돈영'63)는 22일 대구 두류공원 야구장에서 하창환 합천군수, 박우근 합천군의회 의장, 류석문 합천향우회연합회장, 윤재옥 전 경기경찰청장 등 향우회 가족 5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1회 친선 체육행사를 갖고 친목을 다졌다. 특히 합천에서 읍면 단위로 풍물패가 참여했고 주민 1천여 명도 동참했다.

이돈영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재구 합천 향우들은 고향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남다르다"며 "체육행사를 통해 그동안 나누지 못한 정을 함께 하고 도시생활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훌훌 털어버리자"고 말했다.

이날 체육행사는 17개 읍면 대항으로 윷놀이, 단체 줄넘기, 링 걸기, 승부차기, 400m 계주 등에서 실력을 겨뤘다. 오후에는 가수 및 품바 초청공연, 읍면 대항 노래자랑을 곁들였다.

체육행사를 위해 아진제지 정태화 회장, 화신 김옥열 회장, DBS(대경방송) 김희선 회장 등 합천 출신 50여 명이 경비를 협찬했다. 향우회는 이날 고향 쌀 400만원어치를 구매해 참석 향우들에게 시상금으로 전달했다.

향우회 결성 51년째를 맞은 재구 합천향우회는 현재 향우 40만 명이 대구에 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고, 전국 합천향우회 가운데 가장 활성화돼 있다.

향우회는 고향 경제에 조금이라도 보탬을 주기 위해 매년 설'추석 명절 대목장에 전통시장 장보기 운동을 펼쳐오고 있다. 또 봄철 벚꽃마라톤대회, 여름 황강수중마라톤대회, 가을 대야문화제, 겨울 제야의 종 타종 등 행사에 적극 동참해 고향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이돈영 회장은 "향우회 내에 여성회를 비롯한 황강산악회, 청장년회 등 하부 조직이 활발해 대구 향우회를 주도하고 있다"며 "앞으로 향우들이 함께 모여 우정을 나누고 단결을 도모하도록 멍석을 까는 역할을 더 많이 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석기자 dotory125@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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