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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대구무용단 공연 살풀이춤'소고춤선보여

대구무용단의 '제3세대 한국전통춤 공연'이 29일 오후 5시 서울 성암아트홀에서 열린다.

성암아트홀이 매달 한 차례씩 기획공연으로 여는 ''일요무대 우리 춤 神市(신시)'의 첫 무대로 열리는 '제3세대 한국전통춤 공연'은 백현순 한국체육대학 교수의 총연출로 대구무용단의 이정진 회장, 고경희 전 회장, 박진미 단원 등이 출연한다.

공연에서 이정진 회장은 풍년과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태평무'를 추고, 고경희 전 회장은 살풀이춤을 춘다. 살풀이의 살은 액을 제거해 안심입명을 가져온다는 종교적 속성을 가진 춤으로 본래 무당의 살풀이 음악에 맞추어 추던 무무(巫舞)에서 파생되어 민속춤으로 발전했다.

고경희 씨가 보여줄 이매방 살풀이춤은 고도로 다듬어진 기방 춤으로 단아한 멋과 함께 정과 한을 표현한다. 고 씨는 중요무형문화재 제97호 살풀이춤 이수자, 제27호 승무 전수자이다. 올해의 주목할 무용가상, 전국무용제 은상 등을 받은 바 있다.

박진미 씨는 이번 공연에서 소고춤을 보여준다. 소고춤은 팔법고라 하며 여러 명의 소고잽이가 춤을 추기도 하고, 혼자서 추기도 한다. 손잡이가 달린 작은 북을 손에 쥐고 추는 소고춤은 굿거리 자진모리 휘모리장단에 맞추어 구성되어 있으며 부드럽고, 흥겹고, 씩씩하고 활기찬 모습을 번갈아 보여준다.

박 씨는 대구가톨릭대와 부산 경성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2007 대구무용제 연기상 등을 받았다. 창원시립무용단 부수석단원을 지냈으며, 현재 한국춤교육원,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예술강사로 있다.

대구무용단은 대구지역 젊은 춤꾼들이 1991년 창단한 한국무용단이다. 이번 '제3세대 한국 전통춤 공연'에는 대구무용단원 외에도 김진현의 '교방무', 유진주의 '진도북춤', 백민경의 '신무' 등도 함께 펼쳐진다. 자유석 2만원. 02)543-0826.

조두진기자 earf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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