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특산물인 '체리'가 빨갛게 익어 이번 주말부터 본격 출하된다.
체리는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Anthocyanin)이 함유돼 있어 암과 심장병 예방에 도움을 주며 관절염, 통풍 등의 증상 완화에 효과가 있다. 특히 항암제 가운데 가장 뛰어난 플라보노이드 화합물에 속하는 궤리트린(Queritrin)이 많이 함유돼 있어 건강 기능성 과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체리는 다른 과일보다 재배기간이 짧아 개화 후 50~70일 정도면 수확하기 때문에 대부분 개화 이후 농약을 살포하지 않고 수확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무농약 재배 과일로 잘 알려져 소비자들의 인기가 높다.
경주에서는 전국 면적의 40%인 40ha에서 98농가가 체리를 생산하고 있다. 경주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008년부터 25ha의 재배 면적을 확대했으며 비가림시설 시범사업을 추진해 수확기에 열과가 발생돼 품질이 떨어지는 현상을 방지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번 주말쯤부터 조생종 일출 품종 출하를 시작으로 쟈브레, 좌등금, 반콤펙트, 나폴레옹 등의 품종이 6월 하순까지 계속 출하돼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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