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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 행복나르미 집배원들 '사랑의 집 고쳐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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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우체국 집배원, 홀로어르신 집 고쳐주기 봉사활동 펼쳐

"바쁜 우체국 집배원들이 시장도 봐주고, 반찬도 가져다주고 해서 고마웠는데, 이렇게 집까지 고쳐 주니 너무 고맙습니다."

홀로 사는 이금자(89'왜관읍 석전리) 할머니는 칠곡우체국 집배원 봉사단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며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가정의 달인 5월 집배원 봉사단이 22일 이 할머니 댁을 방문, '사랑의 집 고쳐주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집배원 봉사단 13명은 휴일을 반납하고, 그동안 수리하지 못해 누추하던 집을 말끔하게 고쳐줬을 뿐만 아니라 집안도 깨끗하게 정리해주었다.

수십 년간 병마와 싸우며 홀로 살고 있는 이 할머니를 위해 이른 아침부터 때로 찌든 벽지를 뜯어내고 새 벽지로 도배를 하는가 하면, 먼지가 소복하게 쌓이고 구멍이 숭숭 나있는 방문에는 창호지를 바르고 방충망도 새로 바꿔주었다.

또한 비가 오면 물이 새던 천장도 합판, 목재 등으로 말끔히 수리했다. 전기설비기술 자격증을 소지한 봉사단원은 뒤엉킨 전기배선을 가지런히 정리하여 누전이나 화재 위험도 없앴다.

수년 전부터 매주 목요일이면 지역 홀몸노인들에게 '사랑의 도시락'을 배달하고 있는 집배원 봉사단원들은 홀몸노인뿐만 아니라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결식아동 돕기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해 틈틈이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김화영 칠곡우체국장은 "5월은 가정의 달인데도 돌봐주는 사람 없이 외롭게 사시는 어르신들이 의외로 많다"며 "골목을 누비며 우편물도 열심히 배달하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나누어주는 '행복나르미'로서 봉사활동을 앞으로도 꾸준하게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글'사진 김성한 시민기자 shk4275@hanmail.net

멘토:이종민기자 chunghama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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