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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銀 비리 MB 최측근 은진수 감사위원 연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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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출 저지 로비개입 수사

부산저축은행의 현 여권 로비 창구로 지목된 은진수 감사원 감사위원은 지난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후보를 가장 괴롭힌 BBK 의혹의 소방수로 활약한 인물이었다. MB를 낙마의 위기로까지 내몰았던 이 문제 해결의 소방수로 활약, 결국 검증의 고비를 넘기게 한 '공신'이다. 그래서 그는 'MB 최측근'으로 분류된다. 이론이 있었지만 그가 무사히 차관급의 감사원 감사위원 진입에 성공한 것도 이명박 대통령의 후원 탓이었다.

은 위원은 저축은행 사건과의 연루 의혹이 제기되자 병가를 낸 데 이어 사표를 제출했고 즉시 수리됐다. 은 위원은 대검중수부로부터 소환통보를 받은 상태다. 출국금지도 됐다. 중수부는 그를 조사한 뒤 '뇌물' 혐의 등으로 구속한다는 방침으로 알려졌다. 마침내 저축은행 사태의 불똥이 과거가 아닌 현재 권력의 핵심부로 튀기 시작한 양상이다.

부산저축은행이 은 위원을 통해 여권 고위인사들과 접촉했다는 정황이 속속 발견되고 있고 은 위원은 억대의 금품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물방울 다이아가 건네졌다는 진술도 검찰이 확보했다는 보도도 있다. 은 위원도 금품 수수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대가성은 부인하고 있다고 한다. 은 위원은 또한 부산저축은행의 도움으로 친형을 한 카지노 업체 감사직에 취직시켰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서울지검 검사 출신인 은 위원은 지난 1993년 홍준표 현 한나라당 국회의원과 함께 슬롯머신 사건 담당 검사로 활약했으며 한나라당 수석부대변인을 거쳐 2007년 대통령선거 당시 이명박 후보 캠프에서 법률지원단장과 BBK 대책반장을 맡았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도 법무행정분과 자문위원을 맡았고, 18대 총선 당시 한나라당 서울 강동갑에 공천을 신청했다가 탈락했다. 지난 2009년 야당들의 '보은 인사' 비판에도 차관급인 감사위원에 임명됐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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