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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카드 '질주'… 사용 실적 50%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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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체크카드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은행과 카드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체크카드 실적은 16조2천83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8% 늘었다. 건수는 41억9천270만건으로 40.7% 증가했다. 특히 올해 1분기 실적은 5년 전 같은 기간보다 6배가 넘는 것으로 체크카드 시장의 급성장세를 나타낸다. 국내 카드시장에서 체크카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2007년 5.7%, 2008년 7.3%, 2009년 9.0%, 지난해 11.1%로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체크카드 인기가 높아지는 것은 고객이 예금 한도 내에서 합리적인 소비를 하고 부가서비스가 신용카드와 별 차이가 없는 점 등이 이유로 꼽힌다. 또 현행 연말정산에서는 사용액이 급여의 25%를 넘으면 체크카드는 사용액의 25%를 소득공제받을 수 있지만 신용카드는 20%를 소득공제받을 수 있다는 점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금융위원회가 체크카드 사용을 늘리기 위해 소득공제 확대를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져 체크카드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체크카드 소득공제율이 높아지면 세수 감소로 이어지기 때문에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신용카드사들의 반발도 풀어야 할 숙제다. 현대카드, 삼성카드, 롯데카드 등 기업계 카드사는 은행에 0.2~0.5%의 계좌이용 수수료를 내야 하기 때문에 체크카드 활성화 정책이 달갑지 않기 때문이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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